단 제 소개부터 하자면... 전 꿈에 그리던 전역을 명받고 갓 예비역이 된 23살 학생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제가 군에 입대하기 전부터 늘 입버릇처럼 말씀하신게
"너는 제대하면 일단 호주로 어학연수 1년 다녀와라!" 였어요~
그래서 전 저희 아버지께서 뭐 나름대로 방법도 있고, 또 어느정도 준비도 되어있어서 그렇게 말씀하신줄 알고
입대하고선 아무런 걱정없이 최선(?)을 다해 나라를 지켰습니다!!!!!
1년 반이 흘러 제가 어느덧 스물아홉명의 후임병들을 둔 어엿한 선임병이 되고나서야 알게된 것은
어학연수를 위해서 준비된게 저한테는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여권조차도 없었으니까요...
전 태어나서 해외를 나가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여권이 뭔지, 비자는 또 뭔지, 뭘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ㅠㅠㅠ
그래서 일단 전역부터 하자! 전역하고 나서 준비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궂이 호주가 아니여도 상관없지 않나... 난 예전부터 이유없이 꼭 캐나다를 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해서 전역하고 어학연수 갈 곳은 캐나다 밴쿠버로 결정했구요ㅋㅋㅋㅋ
하지만 이게 전부였어요...
막상 전역을 하고나니 정말이지, 너무너무 막막했어요ㅠㅠ 아는 것도, 준비된 것도 아무것도 없었거든요ㅠㅠ
그래서 우선 추석을 고향인 대구에서 보내고 다시 서울로 올라갔어요 친구 자취방에 얹혀 살면서 혼자 이것저것 준비해 볼려구요...
처음에는 집에서 혼자 인터넷으로 끄적끄적 알아보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일단 주변에 해외 다녀온 친구들을 만나서 물어봤죠
친구들은 하나같이 일단 유학원에 가보면 어느정도 감이 잡힐 거라며 몇군데 추천해줬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여기저기 유학원을 돌아다녔어요
제가 성격이 보기보다 꼼꼼해서 귀찮을 정도로 이것저것 따지고 꼬치꼬치 물어보고, 견적도 이래저래 받아보고 비교해보고 하면서
혼자서 일주일동안 여섯군데 정도를 다녔던 기억이 나요ㅋㅋ
그 중 제가 세번째로 간 곳이 컬리지캐나다였는데... 처음 사무실에 들어섰을때는 다른곳이랑 비교해서 크기도 좀작고 사람도 얼마 없어서ㅋㅋㅋ
아... 여긴 아닌가? 했는데...!! 과장님을 만나고나서 생각이 완전 180도 달라졌어요~
일단 제가 이곳저곳 다녀본 결과...
솔직히 어느곳을 가던 다 비슷비슷했어요
크게 차이가 안났어요 하지만 무슨 일을 하건 우선은 사람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ㅋㅋㅋㅋ
과장님처럼 편하게 대해주고 친근하게 밴쿠버는 어떤 곳이다 학원은 어디어디가 있는데 이곳은 어떻고 저곳은 어떻다
가서는 뭐하면 좋고 이건 꼭 해봐라... 이렇게 하나하나 세세하게 설명해 주는 분은 없었던것 같아요
전 과장님과 대화나누면서 맘속으로 바로 결정해버렸어요 하긴.. 제가 원래 뭘 살때도 심하게 충동구매를 하는 성격이긴 하지만요ㅋㅋ
하지만 제 선택은 틀리지 않았어요!! 그죠??
제가 서울에 올라가서 캐나다 어학연수를 준비하면서(처음엔 너무 어렵게 생각했었나봐요...)
해외로 나가기 전에 어느정도 기본은 공부하고 가야겠다 생각해서, 낮에는 영어학원을 다니면서 공부하고
또 밤에는 집근처 술집에서 다음날 아침까지 일하면서...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바뻐서...ㅠㅠ
이메일 확인하라는 것도 잘 안하고, 뭐 보내달라는 것도 깜빡깜빡하고ㅠㅠ 신검받는것도 마지막날 딱 맞춰가서 아슬아슬하게 끝내고ㅠㅠ
심지어는 후기까지 한참지나고 이제서야 쓰고있네요ㅋㅋㅋㅋ(이건 친구들이랑 간만에 만나서 술먹고 논다고...ㅠㅠ)
하지만 정말이지 과장님이 수시로 전화나 문자주시고, 또 찾아가면 이것저것 알려주고 이것 준비해라 저것 준비해라 사소한 것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신경써 주셔서
올 1월 18일 드디어!! 으아 캐나다로 떠날수있게 된 것 같아요ㅋㅋㅋㅋ 진심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과장님~!!(담주에 갈때 꼭 맛있는거 사갈게요ㅋㅋ싼걸로)
아 맞다 이게 비자후기였으니깐... 흠... 전 비자레터를 딱한번만에, 그것도 생각보다 엄청 빨리 이메일로 받았어요~
하긴 제가 서류준비는 한번에 확실하게 잘 해갔던 것 같아요 그죠??ㅋㅋ 뭐 사실 유학원에서 열심히 뛰어주신게 거의 전부긴 하지만요ㅋㅋㅋㅋㅋ
여튼ㅋㅋㅋㅋ 지금도 갑자기 나가야되서 좀 급하게 마무리 해야될것 같아요~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캐나다 가서 정말 열심히 공부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뭐 이것저것 해보고 돌아올게요!!
쭉!! 건강하시구요~ 좋은일 행복한일 많이많이 생기길 바랄게요ㅋㅋㅋㅋ 그럼 이만...^^
